일본 연구, 3세 아동이 놀라운 얼굴 읽기 능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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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미국 온라인 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3세 반 정도 어린이가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추론하는 '표정 읽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결과는 표정 이해 능력 함양이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주며, 인간이 사고 능력을 어떻게 획득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성과다.
일본 연구, 3세 아동의 놀라운 얼굴 읽기 능력 발견 (대중건강망)
인간이 영유아기부터 어른의 얼굴을 자주 관찰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아이들이 언제부터 어른처럼 상대방의 심리 상태를 읽어낼 수 있게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는 4세에서 4세 반 어린이가 언어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추론하는 능력을 획득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교토대학 대학원 교수인 아키와 마사코가 이끄는 연구팀은 어린이가 시각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추론하는 능력은 더 일찍부터 갖춰질 것이라고 추측했다.연구진은 20대 성인 15명, 평균 연령 3세 반 어린이 16명, 1세 어린이 16명에게 두 가지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상은 컵에 주스를 따르는 행동(예측 가능한 행동)과 의도적으로 주스를 탁자 위에 쏟는 행동(예상 밖의 행동)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특수 장비를 이용해 시선을 추적하며 등장인물의 표정을 응시하는 시간을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1세 유아들은 등장인물의 얼굴을 계속해서 응시했지만, 3세 반 유아들의 시선은 컵에 주스를 붓는 행동과 탁자에 주스를 붓는 행동 모두에 집중되었다. 컵에 붓는 행동이 끝나면 시선이 등장인물의 얼굴로 이동했으나, 탁자에 붓는 행동을 본 후에는 얼굴을 관찰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이 경향은 성인들과 거의 유사했으나, 두 행동을 관찰하는 시간 차이는 성인보다 다소 작았다.
연구팀은 예상치 못한 행동인 탁자 위 주스 붓기를 목격한 후 아이들의 표정 관찰 집중도가 높아진 것은 행동자의 심리 상태를 의식적으로 추측하며 원인을 파악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 실험은 인간이 출생 후 3~4년 만에 얼굴 표정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는 능력을 획득함을 보여준다. 아기들도 어른의 얼굴을 자주 바라보지만, 이는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관심 유도 목적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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