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온천을 즐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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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는 인체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미량 원소가 풍부하여 신경통, 관절염, 미용 및 피로 회복에 일정한 효과가 있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온천 수온이 높아 목욕 시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상태가 되며, 이로 인해 혈당 변화가 발생해 어지러움이나 실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병증을 동반하여 손바닥과 발바닥 감각이 이상해지고 저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온도 감각이 둔해져 장시간 담그다 화상을 입어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온천에 들어가면 인슐린 흡수 속도가 빨라져 저혈당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불안정한 당뇨병 환자는 온천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온천욕이나 뜨거운 목욕 시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수분을 흡수하면 탈락되어 얇아지며, 뜨거운 물이 피지를 제거하면 수분 손실이 더욱 가속화됩니다. 또한 피부가 온도와 산도가 높은 온천수에 장시간 담그면 유황이나 미네랄 성분에 자극받아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동반한 '온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피부는 일반인보다 더 취약하여 이러한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안정된 상태에서 단시간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수온은 40℃를 넘지 않도록 하고 15분마다 일어나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온천 후에는 몸의 물기를 빨리 닦아내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어 온천의 유황이나 알칼리가 피부에 남아 피부염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씻을 때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온천 후 피부가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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